김봉길, ''올해도 토털사커로 돌풍 일으킨다''
입력 : 2013.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전원수비 전원공격, 토털사커로 승부를 건다'

인천 김봉길 감독이 2013년 K리그 클래식에서 올해 인천이 헤쳐나갈 해법으로 부지런히 뛰고 공수전환이 빠른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인천은 지난 시즌 44경기 40실점으로 리그 최저실점을 기록해 짠물수비로 표현되곤 했다. 김 감독은 "짠물수비라는 표현에는 수비위주의 경기운영을 한다는 시선이 깔려있다. 하지만 인천은 수비지향적인 축구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공격수들이 수비를 적극적으로 잘해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강팀들을 상대로 이기려면 더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 공격진이 적극적으로 전방에서 압박수비를 해주고, 양측면 수비수들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인천이 보여준 장점을 그대로 지켜갈 생각이다. 그는 “프로선수답게 책임감을 갖고 즐겁게 훈련하고, 자신있게 경기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더라도 경기장에서 쓰러질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은 팬들에 대한 보답이자 약속이다"라며 팀의 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올해는 각 팀마다 전력 보강에 공을 들였다. 모든 팀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설 것이다. 얕볼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성적에 대한 걱정보다는 선수들과 함께 힘든 시즌을 헤쳐나가며 이룰 성취감을 우선했다.

올 시즌은 김봉길 감독에게도 중요한 한 해다. 감독으로서 팀을 정비하고 시즌을 시작하는 실질적인 첫 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다. 비록 시작은 80%일수 있지만 시즌이 끝날 때는 120%의 인천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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