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에 지단과 비디치가 떴다?
입력 : 2013.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경남FC가 21일 세르비아 출신 용병 밀로스 보산치치(24)와 스레텐 스레테노비치(26)을 공식 영입했다.

보산치치는 세르비아의 지단으로 불릴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유연한 움직임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패스하는 모습은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한다.

그는 2006년 FK 파르티잔(세르비아) 유소년 팀에서 데뷔, 2007년 보아비스타(포르투갈)와 OFK베오그라드(세르비아) 등을 거쳐 슬로반 리베레츠(세르비아)에서 2009년부터 72경기에 출전해 팀의 주전선수로 활약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보산치치의 합류로 경남FC는 창의성과 조직력 축구를 구사하게 됐다.

보산치치는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데 올 시즌 10골 이상은 넣고 싶다”며 리그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남FC는 또 하나의 세르비아 특급 중앙수비수도 영입했다. 스레텐은 2005년 세르비아 라드 벨그라드 팀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110경기에 출전한 많은 경험을 가졌다. 중앙수비수로 191cm의 큰 키를 이용한 높은 제공권은 세르비아 축구의 영웅 네마냐 비디치를 연상케 한다.

경남은 스레텐의 영입으로 수비 강화뿐만 아니라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골 결정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레텐은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지만 코너킥과 같은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골을 넣고 싶은 욕심도 있다. 그러나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르비아의 두 용병을 영입한 경남FC가 리그에서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제공= 경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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