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분위기 다운 서울, 업 성남...맞대결 승자는?
입력 : 2013.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FC 서울이 상승세의 성남 일화를 상대로 첫 승 달성에 성공 할 수 있을까.

성남과 서울이 17일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맞대결을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대조된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6라운드까지 승리하지 못했다. 14일 수원과 경기에서도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첫 승의 기회를 놓쳤다.

서울의 공격은 지금까지 6경기서 9골을 넣으며 제몫을 하고 있다. 그 중심의 공격수 데얀이 있다. 데얀은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과의 경기에서도 수비수를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할 만큼 최근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올 시즌 서울의 큰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진은 새롭게 가세한 차두리와 주전 골키퍼로 떠오른 유상훈이 수원전에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서울을 상대하는 성남의 분위기는 좋다. 성남은 14일 6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홈에서 2-1로 이기며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이 승리로 16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를 맛 봤다.

성남의 공격수 김동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광주 FC에서 이적해 왔다. 광주에서 두 시즌 동안 59경기에서 14골을 넣었던 김동섭은 5라운드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전북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성남은 김동섭 외에도 서울 출신의 제파로프, 김태환이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리그 첫 승과 함께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으려는 서울과 홈 2연승으로 명가재건을 꿈꾸는 성남의 경기서 누가 웃을지 궁금하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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