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남] 이천수, 공격포인트 없었지만 강렬했다
입력 : 2013.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왕찬욱 기자= ’풍운아’ 이천수(32, 인천)가 전 소속팀 전남을 상대로 시즌 첫 풀타임 출전했다.

이천수는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다. 이천수는 이날 경기에서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전남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날 인천의 프리킥과 코너킥은 이천수가 전담했다. 여러 차례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아직 예전의 날카로웠던 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프리킥도 모두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 들어 이천수의 체력저하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전반전만 해도 패스를 받기 위해 많이 움직였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며 움직임이 둔해졌다. 이천수는 전남의 수비라인 근처에서만 움직이며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이천수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24분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노마크 상태의 한교원이 헤딩했지만 김병지의 선방으로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 25분 또다시 이천수가 왼쪽에서 크로스 했고 남준재가 헤딩슛했지만 이번에도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 이천수로서는 시즌 첫 도움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천수는 이후 후반 29분 3명의 수비수를 드리블로 제치며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의 머리에 맞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겨나가며 아쉽게 첫 골도 무산됐다. 하지만 인상적인 시즌 첫 풀타임 활약으로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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