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강름] 김성민 기자= “포항전 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경기 시작 전 라커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쿠가 한 말이다.
지쿠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 포항 스틸러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지만 팀은 0-3으로 대패했다.
모든 선수가 승리에 대한 열망은 간절하겠지만 지쿠에게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지쿠에게 포항은 ‘안 좋은 추억’이기 때문이다.
지쿠는 지난 시즌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포항에 입단했지만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며 ‘미운오리새끼’로 전락, 시즌 중 강원으로 임대됐다. 그러나 강원에서는 달랐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만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강등 탈출의 주역이 됐다.
이런 히스토리를 가진 지쿠기에 원 소속팀인 포항전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지쿠에게 ‘설욕의 기회’는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규정상 포항전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포항을 떠난 지 9개월 후. 드디어 지쿠에게 '자신의 가치'를 포항에게 보여줄 기회가 온 것이다.
강원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지쿠의 이러한 승리에 대한 갈망은 팬들에게도 감동을 줬다. 응원석에서는 지쿠의 사진을 들고 있는 팬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고 그들은 지쿠가 공을 잡을 때마다 더 큰 소리로 열렬히 응원했다. 강원의 한 서포터즈는 “지쿠의 컨디션이 좋다. 분명 지쿠가 오늘 일을 낼 것”이라며 지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확실한 동기부여와 팬들의 응원 덕분일까? 이날 경기에서 지쿠의 움직임은 특히 가벼워보였다. 자신의 장점인 간결한 볼터치와 패스 감각을 선보이며 포항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특히 전반 11분 수비수 3명을 단 번에 통과시킨 침투패스는 그가 왜 ‘축구 천재’인지를 어김없이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공격뿐만 아니다. 포항에게 절대 실점하지 않겠다는 모습도 돋보였다. 공격시 패스가 끊겼을 때는 누구보다도 빨리 수비로 전환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경기에서 지쿠는 자신이 가진 기량과 120% 발휘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강원의 팬들 또한 경기장에서 연신 지쿠에게 우레와 같은 함성을 보내며 응원했다. 비록 이 모든 것들이 팀의 0-3 패배 속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지쿠와 강원 팬들의 열정만큼은 인상적이었다.
지쿠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 포항 스틸러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지만 팀은 0-3으로 대패했다.
모든 선수가 승리에 대한 열망은 간절하겠지만 지쿠에게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지쿠에게 포항은 ‘안 좋은 추억’이기 때문이다.
지쿠는 지난 시즌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포항에 입단했지만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며 ‘미운오리새끼’로 전락, 시즌 중 강원으로 임대됐다. 그러나 강원에서는 달랐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만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강등 탈출의 주역이 됐다.
이런 히스토리를 가진 지쿠기에 원 소속팀인 포항전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지쿠에게 ‘설욕의 기회’는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규정상 포항전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포항을 떠난 지 9개월 후. 드디어 지쿠에게 '자신의 가치'를 포항에게 보여줄 기회가 온 것이다.
강원의 에이스라 할 수 있는 지쿠의 이러한 승리에 대한 갈망은 팬들에게도 감동을 줬다. 응원석에서는 지쿠의 사진을 들고 있는 팬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고 그들은 지쿠가 공을 잡을 때마다 더 큰 소리로 열렬히 응원했다. 강원의 한 서포터즈는 “지쿠의 컨디션이 좋다. 분명 지쿠가 오늘 일을 낼 것”이라며 지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확실한 동기부여와 팬들의 응원 덕분일까? 이날 경기에서 지쿠의 움직임은 특히 가벼워보였다. 자신의 장점인 간결한 볼터치와 패스 감각을 선보이며 포항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특히 전반 11분 수비수 3명을 단 번에 통과시킨 침투패스는 그가 왜 ‘축구 천재’인지를 어김없이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공격뿐만 아니다. 포항에게 절대 실점하지 않겠다는 모습도 돋보였다. 공격시 패스가 끊겼을 때는 누구보다도 빨리 수비로 전환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경기에서 지쿠는 자신이 가진 기량과 120% 발휘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강원의 팬들 또한 경기장에서 연신 지쿠에게 우레와 같은 함성을 보내며 응원했다. 비록 이 모든 것들이 팀의 0-3 패배 속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지쿠와 강원 팬들의 열정만큼은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