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전남 드래곤즈의 하석주 감독이 이천수의 달라진 모습에 흐뭇했다.

전남은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하석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적지에서 좋은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대전전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 오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선수들이 수비하는데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라며 무실점 경기 결과에도 만족했다.

이천수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하석주 감독은 "이천수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말았으면 하는 심정이었다"며 인천으로 이적한 이천수가 비수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속내도 털어놨다.

또 그는 "이천수가 전남 선수들과 많이 부딪혔다. 하지만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천수의 변화된 모습이 흐뭇하다"며 옛 제자의 변화된 모습을 반가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