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를 경기를 지연시킨 경남FC가 상벌위원회로부터 5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남의 심판 판정 항의 및 선수단 철수 종용에 따른 경기 재개 지연 행위에 대해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남은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제주 원정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28분 스레텐이 경고 누적(2회)으로 퇴장 당하자 이에 거칠게 항의하며 선수들을 그라운드 밖으로 불러 모으는 등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경남의 코치 2명과 주무 1명 등 총 3명이 주심에게 추가로 퇴장조치를 받았고 경기는 5분 이상 지연됐다. 물의를 빚은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박영렬 상벌위원장은 "경기 중 심판의 판정을 수용하지 않고 경기재개를 지연시키는 행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이와 같은 일이 K리그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경남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말했다.

사진=경남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