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K리그 30년.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거쳐 갔고 역사에 남을만한 기록들을 세웠다. 그 중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굴까?
설문은 K리그 30년을 지켜본 축구인 들에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을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일화의 3연패를 이끈 박종환 감독부터 지난 시즌 서울을 챔피언으로 이끈 최용수 감독까지. 전 현직을 망라하고 다양한 시기에 활동한 선수들과 감독 30명에게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물어봤다.
뻔 한 답을 듣고 싶지는 않았지만 답은 데얀(32, FC서울)이었다. 현재 K리그를 지배하는 외국인 선수는 누가 뭐래도 데얀이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3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여기에 K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며 K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득점 기록을 남겼다.
데얀을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본 최용수 감독은 데얀을 “영리하고 이타적인 선수”라며 치켜세웠고 포항의 레전드 김기동은 “라데, 샤샤, 데니스 등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지만 활동력, 공간 창출, 골결정력 모두를 봤을 때 데얀만한 선수는 없는 것 같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데얀의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높은 평가가 내려졌다. 이장수 전 광저우 감독은 연계플레이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고 현재 미얀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성화 감독은 “이렇게 꾸준히 골을 넣어주는 선수는 없었고 연계플레이도 좋다. 개인적으로 라데도 상당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데얀만 못했다”며 극찬했다. 또, 박항서 상주 감독은 “위치선정과 득점력, 상대 문전에서의 침착함이 뛰어난 선수고 무엇보다 성실함과 인성에서도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데얀의 뒤를 이른 선수는 90년대 중반 황선홍, 홍명보 등과 함께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보스니아 폭격기’ 라데다. 팀 동료였던 황선홍 포항 감독은 “득점력은 기본, 돌파력과 도움 능력까지 갖춘 완성형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역시 동료였던 박태하 전 코치는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고 득점력, 스피드, 파워 모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데얀 이전 전설적인 선수로 평가받던 샤샤가 3위를 차지했고 이들 외에 아시아를 주름잡았던 울산의 공격수 도도, 수원의 창단 멤버였던 데니스, K리그 골키퍼의 신기원을 연 신의손이 뒤를 이었다.
글=F& 편집국
정리=정지훈 기자
설문은 K리그 30년을 지켜본 축구인 들에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을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일화의 3연패를 이끈 박종환 감독부터 지난 시즌 서울을 챔피언으로 이끈 최용수 감독까지. 전 현직을 망라하고 다양한 시기에 활동한 선수들과 감독 30명에게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물어봤다.
뻔 한 답을 듣고 싶지는 않았지만 답은 데얀(32, FC서울)이었다. 현재 K리그를 지배하는 외국인 선수는 누가 뭐래도 데얀이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3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MVP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여기에 K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며 K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득점 기록을 남겼다.
데얀을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본 최용수 감독은 데얀을 “영리하고 이타적인 선수”라며 치켜세웠고 포항의 레전드 김기동은 “라데, 샤샤, 데니스 등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지만 활동력, 공간 창출, 골결정력 모두를 봤을 때 데얀만한 선수는 없는 것 같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데얀의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높은 평가가 내려졌다. 이장수 전 광저우 감독은 연계플레이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고 현재 미얀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성화 감독은 “이렇게 꾸준히 골을 넣어주는 선수는 없었고 연계플레이도 좋다. 개인적으로 라데도 상당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데얀만 못했다”며 극찬했다. 또, 박항서 상주 감독은 “위치선정과 득점력, 상대 문전에서의 침착함이 뛰어난 선수고 무엇보다 성실함과 인성에서도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데얀의 뒤를 이른 선수는 90년대 중반 황선홍, 홍명보 등과 함께 포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보스니아 폭격기’ 라데다. 팀 동료였던 황선홍 포항 감독은 “득점력은 기본, 돌파력과 도움 능력까지 갖춘 완성형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역시 동료였던 박태하 전 코치는 “수비수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고 득점력, 스피드, 파워 모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데얀 이전 전설적인 선수로 평가받던 샤샤가 3위를 차지했고 이들 외에 아시아를 주름잡았던 울산의 공격수 도도, 수원의 창단 멤버였던 데니스, K리그 골키퍼의 신기원을 연 신의손이 뒤를 이었다.
글=F& 편집국
정리=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