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용 기자= FC 서울은 김현성의 활약을 앞세워 연세대학교에게 여유있게 승리했다.

서울은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13 하나은행 FA CUP' 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현성을 앞세워 3-0 승리하며 16강에 올라갔다.

서울은 몇몇 선수가 바뀐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지만 전반 초반부터 연세대를 압도했다. 연세대는 다섯명의 수비수를 세우면서 역습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서울은 연세대의 수비를 뚫기 위해 좌우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김치우와 최효진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21분, 24분에 최태욱과 김치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연세대가 공격수 송수영을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서울의 마무리 패스가 연결되지 않자 연세대는 최전방의 송수영에게 길게 연결하며 서울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서울은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함께 정승용을 빼고 에스쿠데로를 투입했다. 최용수 감독의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6분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김현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연세대는 실점 후 거센 반격을 했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하며 서울이 자신들의 경기를 펼치지 못하게 하며 송수영을 앞세워 공격했다. 그러나 서울의 골문 앞에서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며 기회가 무산됐다.

확실한 승리를 위해 추가골이 필요한 서울은 후반 22분 데얀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데얀 은 후반 38분 김현성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이상협이 4분 뒤 중거리 슛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으며 3-0 승리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