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中방문 축구팬 ‘大흥분’… 최소 5명 부상
입력 : 2013.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의 얼굴을 보려던 중국 축구팬들이 흥분한 나머지 유혈사태가 일어났다.

중국 ‘신민왕’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베컴은 20일 오후 2시 통지대학을 방문했다. 대학 교정은 베컴의 방문을 안 학생과 축구팬 등으로 가득 찼다. ‘신민왕’은 “최소 1,000여명의 사람이 몰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베컴을 보기 위해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거나 건물 안에서 창문을 열고 지켜봤다. 그러나 무질서가 난무했다. 무질서는 베컴이 탄 벤틀리 차량이 통지대학 축구장에 도착하자 극에 달했다.

사람들이 베컴의 차량에 몰려들어 10m를 나가는데 몇 분씩 걸렸다. 당초 베컴은 축구장 입구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려 했으나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린 까닭에 축구장 철문을 닫았다. 그리고 베컴이 축구장에 들어서기 위해 출입문을 연 순간 이들이 순간적으로 몰려들었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린 까닭에 땅바닥에 넘어진 사람들이 속출했다. 이 과정에서 5명 이상이 다쳤다. 질서 유지를 하던 경찰 1명도 얼굴에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결국 베컴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돌아갔다. 중국 축구팬들의 무질서가 낳은 불미스러운 일이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사진=신민왕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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