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모예스는 루니 내칠 수 있다''
입력 : 2013.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와 웨인 루니의 운명을 결정할 미팅 날짜가 다가오는 가운데 '맨유의 레전드' 루 마카리가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다. 천하의 루니라 할지라도 모예스의 철학에 맞지 않으면 내쳐질 것이라는 다소 섬뜩한 메세지다.

그는 "지금 권력은 모예스의 손에 있는 것 같다. 루니가 정상 궤도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모예스는 루니를 잡지 않을 것이다. 모예스는 경험이 많은 감독이며 선수들은 본연의 일에 집중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상대가 누구라 할지라도 마음에 맞지 않으면 올드 트라포드에 머물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토크스포츠'가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의 후임으로 부임한 모예스 감독은 24일 휴가를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루니가 휴가에서 복귀하는대로 루니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 선수단의 공식 일정이 오는 7월 3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모예스는 그 이전에는 루니의 거취를 결정하고 싶어할 것으로 예측된다.

퍼거슨의 '루니 이적 요청설' 발설로 인해 불거진 루니의 이적 문제는 당초 가부간에 쉽게 결정될 것으로 보였으나 벌써 한 달이 넘어간다. 퍼거슨은 지난 5월 12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경기에 뛸 상황이 아니었다. 그가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이다"며 루니의 이적 요청이 사실임을 밝혔다. 루니는 퍼거슨의 이야기를 전면 부인했다.

이 사실이 전해진 이후 루니의 이적과 관련된 빅클럽의 연계설이 폭증했다. 프랑스의 재벌클럽 파리생제르망,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인색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아스널, 무리뉴가 복귀한 첼시까지 흔들리는 루니를 노리는 클럽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하지만 모예스와 루니의 만남이 계속 연기되면서 활발했던 루니의 이적설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분위기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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