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제주] 안익수 “페널티킥 실축 아쉽지만 경기 중 하나의 상황”
입력 : 2013.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도용 기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 일화의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의연한 모습이었다.

성남은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아쉽게 2-2로 비겼다. 성남은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경기 종료 6분전과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형영민이 두 번째 페널티킥을 실패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지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성남 다운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오늘의 무승부가 앞으로 우리가 더 나아가는 또 다른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성남은 7월 20일 동아시안컵 대회가 있기 전까지 3주 동안 FA컵을 포함해 5경기를 한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어차피 우리와 상대하는 팀들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일정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제주를 상대로 성남의 한 골과 두 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낸 이승렬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2010년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기량에 아직 못 미친다. 옛 영광을 찾기 위해 본인이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현영민이 경기 종료 페널티킥을 실축한 부분에 대해서는 “페널티킥 실축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아쉽지만 경기의 하나의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현영민에게 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 그는 동점골을 넣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많은 준비를 하겠다”며 실축한 현영민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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