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성남] 김도용 기자=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 팀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고 싶다”

성남 일화의 이승렬은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1골을 넣고 2개의 페널티킥을 유도했지만 팀은 아쉽게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승렬은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 전북과의 경기에는 무조건 이기도록 더욱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팀의 공격을 이끈 이승렬은 “감독님께서 칭찬을 안해 주신다. 2010년의 좋은 모습을 기억하시며 그때의 모습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 나 역시 그 때가 공격포인트도 가장 많이 기록하고 좋았던 것 같다. 감독님의 지도와 선수들과 호흡을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승렬은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 경기에 임하기 전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감독님의 말씀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배운다”고 했다.

대표팀 승선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대한 생각은 안한다. 성남에서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 확실하게 팀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 당장 내 앞에 있는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겨기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대표팀보다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검게 그을린 얼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한달 리그 휴식기 동안 우리팀은 3일 밖에 못 쉬었다. 그만큼 열심히 하고 준비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후반기 대활약의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성남 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