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오픈] 코리언리거의 이적, 여름 이적시장 달군다
입력 : 2013.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2013년 여름 이적 시장이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이적 시장은 수많은 스타 선수들뿐 아니라 감독까지 연쇄 이동이 이뤄지기에 항상 세간의 관심을 끈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특히나 뜨겁다. 한국 선수들의 거취에 대한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행보는 어느 유럽 축구 뉴스보다도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다.

그 중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는 한국 선수들의 거취로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레버쿠젠이 지난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레버쿠젠과 손흥민은 201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 1,000만 유로(약 151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동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5골을 쏟아내며 1부리그 잔류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이적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처진 스트라이커와 측면 날개까지 모두 맡을 수 있는 지동원의 멀티 플레이 능력에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까지 지동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키커’와 ‘차이트 보르라이프’ 등 독일 유수의 현지 언론들이 28일(한국시간) 일제히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덜랜드에 완전 이적을 공식 제안했다"고 보도하면서 지동원의 도르트문트행은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을 레반도프스키의 백업이자 로테이션 선수로 생각, 영입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지만, 지동원의 나이가 어리고 그 기회를 잘 살린 다면 또 다른 도약기가 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청용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28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에버턴의 마르티네즈가 이청용에게 영입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청용의 이적설에 제기됐다. 다음날 볼턴 지역지인 ‘더 볼턴 뉴스’는 29일 이청용 이적설은 에이전트 사이의 이야기일 뿐 아직 공식제안은 아니라고 전해 이청용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현재 볼턴은 이청용에 대해 이적불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볼턴이 이청용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으로 또 한 명의 유럽파가 탄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활약하던 유병수(25)가 러시아 로스토프로 이적했다. 로스토프는 지난 시즌 리그 16개 팀 중에 11위를 차지한 중하위권 팀이고 2003년 러시아컵 준우승과 1999년 UEFA 인터토토컵 준결승 진출이 최고성적이다.

러시아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열 유병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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