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 바쁜 몸은 선수만이 아니다. 새로운 팀의 지휘봉을 잡으려는 감독들도 바삐 움직인다.
감독들의 이적은 2012/2013시즌 종료 직전부터 시작했다. 첼시의 단기 감독이었던 라파 베니테스의 거취가 감독 이적의 불씨였다. 첼시가 베니테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베니테스의 행보에 시선이 쏠렸다. 이는 자연스럽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주제 무리뉴의 첼시 복귀설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이는 맞아 떨어졌다. 베니테스가 나폴리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첼시 감독이 공석이 됐다. 첼시는 서둘러 무리뉴 복귀를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감독이 사라진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낙점했다. 안첼로티는 레알 이적 소문을 일축했지만 예정된 수순처럼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그가 떠난 자리는 로랑 블랑이 채웠다.
톱니바퀴처럼 움직인 감독들의 연쇄이동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있었다. 시즌 종료 직전 알렉스 퍼거슨의 갑작스러운 은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후임 감독 선임에 관심이 집중됐고, 유력한 후보였던 에버턴의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가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모예스가 맨유로 떠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위건을 이끌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에버턴의 후임 감독으로 거론됐다. 모든 시나리오가 있었던 듯 마르티네스는 얼마 뒤 에버턴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쇄이동 외에도 감독들의 이동은 계속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성적 부진으로 로베르토 만치니를 경질하고 후임에 말라가의 유럽 돌풍을 일으켰던 마누엘 페예그리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명장 슬라벤 빌리치는 베식타쉬를 맡았다.
일찌감치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던 주젭 과르디올라도 시즌이 끝난 뒤 유프 하인케스의 뒤를 이어 감독 업무를 시작했다.
감독들의 이동은 새 시즌 준비가 시작되기 전 몰린다. 시즌을 앞두고 감독이 바뀌면 한 해 농사를 그르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거물급 감독의 이동은 더 이상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적시장은 언제나 단정할 수 없다. 항상 변수가 있는 만큼 감독의 이동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
사진=무리뉴-모예스-안첼로티 ⓒBPI/스포탈코리아
감독들의 이적은 2012/2013시즌 종료 직전부터 시작했다. 첼시의 단기 감독이었던 라파 베니테스의 거취가 감독 이적의 불씨였다. 첼시가 베니테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베니테스의 행보에 시선이 쏠렸다. 이는 자연스럽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주제 무리뉴의 첼시 복귀설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이는 맞아 떨어졌다. 베니테스가 나폴리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첼시 감독이 공석이 됐다. 첼시는 서둘러 무리뉴 복귀를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감독이 사라진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후임 감독으로 낙점했다. 안첼로티는 레알 이적 소문을 일축했지만 예정된 수순처럼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그가 떠난 자리는 로랑 블랑이 채웠다.
톱니바퀴처럼 움직인 감독들의 연쇄이동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있었다. 시즌 종료 직전 알렉스 퍼거슨의 갑작스러운 은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후임 감독 선임에 관심이 집중됐고, 유력한 후보였던 에버턴의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가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모예스가 맨유로 떠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위건을 이끌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에버턴의 후임 감독으로 거론됐다. 모든 시나리오가 있었던 듯 마르티네스는 얼마 뒤 에버턴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쇄이동 외에도 감독들의 이동은 계속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성적 부진으로 로베르토 만치니를 경질하고 후임에 말라가의 유럽 돌풍을 일으켰던 마누엘 페예그리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명장 슬라벤 빌리치는 베식타쉬를 맡았다.
일찌감치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던 주젭 과르디올라도 시즌이 끝난 뒤 유프 하인케스의 뒤를 이어 감독 업무를 시작했다.
감독들의 이동은 새 시즌 준비가 시작되기 전 몰린다. 시즌을 앞두고 감독이 바뀌면 한 해 농사를 그르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거물급 감독의 이동은 더 이상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적시장은 언제나 단정할 수 없다. 항상 변수가 있는 만큼 감독의 이동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
사진=무리뉴-모예스-안첼로티 ⓒ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