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도르트문트, 지동원 영입에 난항''
입력 : 2013.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이탈리아 언론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지동원(22, 선덜랜드) 이적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의 일환으로 리그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지동원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마리오 괴체가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가운데 지난 시즌 24골을 기록한 '주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마저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도르트문트는 그 대체자원으로 지동원을 낙점하고 영입에 착수했다.

도르트문트는 선덜랜드에 구체적인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상이 예상보다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의 인터넷 매체인 ‘유로파 칼치오’는 5일 "지동원을 데려오고 싶어하는 도르트문트의 미카엘 조르크 단장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며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지동원을 팔 의사가 없다. 결국은 돈이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임대 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리그 17경기에 출전, 5골을 터트린 지동원은 현재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묀헨글라드바흐와 슈투트가르트 등 독일 내에서만 6개 클럽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적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선덜랜드 팀 훈련 합류를 위해 지난 4일 영국으로 출국한 지동원 역시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 "이적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선덜랜드에서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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