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지성(32,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간다.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로서가 아니라 국가대표를 격려 응원하기 위해서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박지성을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키워낸 남다른 교육법과 박지성-김민지 아나운서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면서 박지성의 국가대표 복귀는 없을 거라고 못박았다.

박성종씨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박지성을 볼 확률이 있냐?”는 강호동의 물음에 “80%는 넘을 것 같다”고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성종씨는 이어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년 브라질 월드컵은 가족과 함께 관중으로 갈 예정이다”고 설명했고, MC들은 “웬 대어를 갑자기 주시나 했다. 예능계의 강태공”라며 그의 예능감을 추켜 세웠다.

“지성이가 처음 국가대표 은퇴시기를 잡았을 때 ‘2014년 월드컵에 나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는 박성종씨는 “지성이가 자신의 자리를 이어갈 후배가 지금 당장은 못해도 내년 월드컵에서는 잘할 수 있고 그 다음 월드컵에서는 더 잘할 수 있는데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자신이 나가면 남의 자리 하나 뺏는 거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성종씨는 “지성이 말은 월드컵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량인 선수가 나가는 건데 지금은 최고의 기량이 아니라는 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