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시우바 영입 어렵다… 아게르로 선회?
입력 : 2013.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치아구 시우바(28,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영입 계획이 연일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PSG의 로랑 블랑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시우바의 이적은 없을 것임을 천명했기 때문이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를 비롯한 스페인 언론들은 바르사의 시우바 영입을 '미션 임파서블'에 비유하고 있다. 바르사가 시우바의 이적료를 4,200만 유로(약 610억원)까지 올려 제시할 경우 협상에 마무리 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왔으나 PSG는 이적 불가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예정이다.

바르사의 차선책으로는 첼시의 다비드 루이스(26) 영입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영국 언론에 따르면 첼시는 바르사의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08억원)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결국 바르사는 다른 중앙 수비수를 영입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게 됐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리버풀의 다니엘 아게르(28)를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언급했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게르의 이적료를 1,900만 유로(약 276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게르는 이전부터 최후방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이어가는 바르사의 팀 스타일에 최적화된 중앙 수비수로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러나 리버풀이 아게르에 대한 바르사 측의 오퍼를 선뜻 받아들일지 여부는 미지수다. 팀 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6)의 올 여름 거취문제가 이적 쪽으로 기울고 있기 때문이다. 수아레스에 이어 아게르마저 이적시킬 경우 리버풀 입장에선 공수의 기둥을 송두리째 뽑아내는 격이 된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게르의 이적료를 1,900만 유로(약 276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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