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 김봉길 감독, “인천, 버리는 경기는 없다”
입력 : 2013.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이 “인천에게 버리는 경기란 없다”며 FA컵 16강전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남준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덥고 힘든데 선수들이 이 정도까지 열심히 할 줄 몰랐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오늘 승리는 상당히 기분이 좋다”며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 덕에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전했다.

인천은 3일 후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대구FC와 경기를 치른다. 휴식 시간이 이틀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김봉길 감독은 “체력이 걱정되긴 했지만, 인천에게 버리는 경기는 없다”며 “뒤의 경기가 힘들겠지만,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체력은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며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주요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 패배하면 두 배로 힘들다. 힘들어도 이기고 힘들면 기분은 좋다”며 혈투 끝 거둔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며 “선수들의 평가도 다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찌아고의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줬다. “찌아고의 체력에 의문을 가졌지만, 오늘 90분 내내 줄기차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봤다”며 그의 활약에 기쁘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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