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성남] 김도용 기자= 안익수 감독은 패배 후 13일 열리는 포항과의 경기를 바라봤다.

성남 일화는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 결과, 2-4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목표했던 것 중 하나가 실패 했다. 더 노력해야겠다”며 “김태환이나 제파로프 등 예측되지 않은 교체로 많은 제약이 발생한 경기였다. 흡족하지 않은 경기력이었기 때문에 더 많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성남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며 김동섭의 선제골을 도움 김태환이 후반 9분 부상으로 교체 됐다. 안익수 감독은 “아직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파로프의 컨디션이 좋지 않자 황의조를 처음 뛰는 미드필더 자리로 교체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약 11분을 뛰고 교체돼 나왔다. 이에 대해 “제자리가 아닌 곳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팀 전체가 엇 박자인 느낌을 받아서 교체했다.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포항에게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한 성남은 13일 K리그 18라운드를 같은 장소에서 갖는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운이 포항쪽으로 많이 작용했나보다. 2번 연속지지 않겠다”며 포항과의 경기에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