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클래식의 힘’ FC서울과 ‘챌린지의 저력’ 광주FC의 명품 매치. 빛나는 주연은 120분간 선방쇼를 펼친 두 팀의 골키퍼였다.
서울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FA컵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7분을 남겨두고 한태유와 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극적인 드라마에 모든 시선이 쏠렸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양 팀의 수문장인 유상훈과 김지성이었다. 두 선수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도 수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위해 몸을 던졌다.
사실 두 선수 모두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유상훈에게는 대선배이자 서울의 주전 수문장 김용대가 버티고 있고 김지성에게는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기해가 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했다.
두 선수는 ‘120분의 혈투’ 속에 몇 번이나 선방을 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찬스를 막아냈다. 시작은 광주의 김지성이었다. 그는 전반 44분 몰리나의 위력적인 슈팅을 가볍게 쳐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박희성과의 일대일 찬스에서 빠른 판단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에는 유상훈의 시간이었다. 그는 후반 14분 루시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엄청난 반사 신경을 자랑하며 선방했고 후반 37분에는 전명근의 위력적인 슈팅까지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연장전에도 ‘선방쇼’는 멈추지 않았다. 연장 전반 1분 서울의 에스쿠데로가 텅빈 문전으로 침투했지만 이번에도 김지성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번에는 유상훈의 차례. 연장 후반 3분 김준엽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줬지만 유상훈이 온 몸을 던져 막았고 만약 이 골이 들어갔더라면 사실상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20분 간의 혈투’를 끝낸 것은 한태유와 몰리나였지만 120분간이나 명품 매치를 이끌고 갔던 선수들은 유상훈과 김지성. 양 팀의 수문장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광주FC
서울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FA컵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7분을 남겨두고 한태유와 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극적인 드라마에 모든 시선이 쏠렸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양 팀의 수문장인 유상훈과 김지성이었다. 두 선수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도 수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위해 몸을 던졌다.
사실 두 선수 모두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유상훈에게는 대선배이자 서울의 주전 수문장 김용대가 버티고 있고 김지성에게는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윤기해가 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했다.
두 선수는 ‘120분의 혈투’ 속에 몇 번이나 선방을 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찬스를 막아냈다. 시작은 광주의 김지성이었다. 그는 전반 44분 몰리나의 위력적인 슈팅을 가볍게 쳐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박희성과의 일대일 찬스에서 빠른 판단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에는 유상훈의 시간이었다. 그는 후반 14분 루시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엄청난 반사 신경을 자랑하며 선방했고 후반 37분에는 전명근의 위력적인 슈팅까지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연장전에도 ‘선방쇼’는 멈추지 않았다. 연장 전반 1분 서울의 에스쿠데로가 텅빈 문전으로 침투했지만 이번에도 김지성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번에는 유상훈의 차례. 연장 후반 3분 김준엽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줬지만 유상훈이 온 몸을 던져 막았고 만약 이 골이 들어갔더라면 사실상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20분 간의 혈투’를 끝낸 것은 한태유와 몰리나였지만 120분간이나 명품 매치를 이끌고 갔던 선수들은 유상훈과 김지성. 양 팀의 수문장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광주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