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합류 손흥민, “내 모든 것 보여주겠다”
입력 : 2013.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젠 첫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10일 레버쿠젠의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 해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레버쿠젠은 6월 중순까지 A매치를 소화한 손흥민에게 휴식을 취하라고 배려해 줘 다른 선수에 비해 조금 늦게 팀 훈련에 참가했다.

75분 가량의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올 여름에 레버쿠젠에 입단한 로비 크루즈, 지울리오 도나티와 사진 촬영을 했다.

사진 촬영 후 손흥민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레버쿠젠이 나를 원했고 나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레버쿠젠에 온 가장 큰 이유”라고 레버쿠젠 이적에 대해 말했다.

손흥민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에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높은 이적료와 팀을 떠난 안드레 쉬를레의 대체자라고 불리는 것이 압박이 없지 않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그래서 더 이상 사람들이 쉬를레에 대해 말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왕 스테판 키슬링과 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손흥민은 “키슬링과 경기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 꿈만 같은 일이다.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차범근의 전 소속팀으로 아직도 그의 경기를 추억하는 레버쿠젠 팬들이 많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차범근 위원이 제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특히 나의 길을 만들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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