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임대는 싫어… 첼시 남을 것''
입력 : 2013.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임대는 싫다"
첼시 신성 로멜루 루카쿠(20, 벨기에)가 임대가 아닌 첼시 일원으로서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15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과 첼시 잔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대해서는 비밀로 하겠다. 우리는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임대 여부는) 내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대는 가고 싶지 않다. 축구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첼시는 내 마음속에 있다.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그렇다면 스쿼드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스타팅 멤버로 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3년생인 루카쿠는 벨기에 대표 유망주다. 2011년 여름에는 첼시로 이적했다. 남다른 재능을 자랑하는 루카쿠는 제2의 드로그바로 불리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팀 내 주전 경쟁은 험난했다. 입단 첫 시즌 루카쿠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이하 WBA)으로 임대 이적했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이었다. WBA에서 루카쿠는 17골을 터뜨렸다.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첼시 공격수들보다 좋은 성적이었다. 임대를 마친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했다. 신임 사령탑 무리뉴와 면담한 루카쿠는 임대가 아닌 첼시 잔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WBA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 WBA에서 내 가치를 입증했다. 부진했다면 재차 임대됐을 것이다"며 WBA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올 시즌 첼시 주전 공격수로 나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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