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잉 코치’ 긱스, “새로운 역할 기대 돼”
입력 : 2013.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플레잉 코치로 보직을 변경한 라이언 긱스(40)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감독과 코치들이 바뀌었으며 23년 동안 맨유의 선수로 뛰었던 ‘레전드’ 긱스가 선수겸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그동안 긱스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도자 자격증을 받기 위한 수업을 받아왔다. 그리고 올 시즌 새롭게 팀의 지휘봉을 잡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옆에서 보좌하게 됐다. 모예스 감독은 긱스의 코치직 선임에 “스가 플레잉 코치로 뛰게 되어 기쁘다. 그의 능력과 지금까지의 성공은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긱스는 현재 맨유가 떠난 아시아 투어 참가로 호주에 있다. 그는 15일 ‘ESPN 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코치로서의 역할이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 된다. 마치 23년 전 선수로서 데뷔하는 기분”이라며 새로운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코치로서는 역할은 선수와는 전혀 다르다. 비록 내가 이 팀에서 20년 넘게 선수로서 생활하며 많은 것을 알고 어떻게 경기를 준비 해야 되는지 알고 있었지만 그 동안 내가 알던 것과 다른 면을 보게 된다”며 “플레잉 코치 직은 나에게 새로운 교육”이라며 플레잉 코치로서 새롭게 배우는 것이 많다고 전했다.

23년 동안 퍼거슨 전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았던 긱스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퍼거슨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 밑에서 맨유 선수 생활을 보내게 된다. 이에 대해 긱스는 “퍼거슨 전 감독님이 없다는 것에 대해 팀원들 모두 나와 같이 어색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 모두들 적응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준비에만 전념하고 하고 있다”며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시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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