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19R] 연속 경기 득점 멈춘 이동국의 전북, 대전과 1-1 무승부
입력 : 2013.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도용 기자= 기대를 모았던 이동국(34)의 8경기 연속 골 기록은 7경기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동국의 전북 현대는 대전 시티즌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9승 4무 6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순위를 3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1승 7무 11패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4경기 연속 무승 탈출을 위해 대전은 경기 초반 양쪽 측면에 외국인 공격수 주앙파울로와 플라타를 앞세워 전북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대전의 플라타는 전반 4분 전북 수비수 이재명의 실수를 틈타 공격했지만 윌킨스에게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북의 측면을 공격하던 대전은 전반 13분 이웅희가 권경원에게 파울을 당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프리킥 기회에서 허범산이 왼발로 연결했고 정석민이 헤딩으로 정확하게 골문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선제골 실점 후 동점골을 위해 매섭게 공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정인환이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한 헤딩슛과 21분 이승기가 시도한 왼발 슛이 골문을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반 22분만에 수비형 미드필더 권경원을 빼고 송제헌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오히려 전북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대전의 역습에 흔들렸다. 전반 막판 대전은 플라타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동국은 전반 종료 직전 이승기의 프리킥을 트래핑 후 발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대전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서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3분 정석민과 주앙파울로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8분에는 이동현의 헤딩 패스를 받은 플라타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대전의 공세를 막아내던 전북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2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감각적인 슛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대전의 홍상준이 막기 위해 손을 뻗었으나 레오나르도의 정교한 슛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점골 이후 전북은 에닝요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에닝요의 투입 후 전북은 에닝요와 레오나르도의 측면 돌파에 이은 공격으로 대전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그러나 마무리 패스가 아쉬웠다. 대전 수비진에 집중적인 견제를 받는 이동국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지 못하며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양팀은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이동국의 연속 경기 득점은 7경기에서 멈추고 말았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