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원] 황선홍 감독, “이명주는 핵심적인 선수”
입력 : 2013.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성진 기자= 황선홍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드진의 한 축인 이명주를 핵심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포항은 16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전반 45분 터진 이명주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수원전 5연승 및 2004년 12월 8일 이후 수원전 13경기 무패(8승 5패)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경기했다. 끝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아 만족스럽다”면서 결승골을 넣은 이명주에 대해 “이명주는 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좋은 모습 많이 보이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3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울산 현대(승점 37점)의 승점 차는 1점을 유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아직 19경기가 남았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며 “체력적으로 회복해서 후반기에는 에너지 있는 축구 보여야 한다”고 현재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에게 수원전은 포항 감독으로서 치르는 100번째 K리그 경기였다. 그는 “포항에서 선수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 더 많은 승리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팬들의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소감은?
지난 홈경기(7일) 때 전북에 져서 팬들에게 죄송스러웠다. 선수들이 의지를 갖고 경기했다. 끝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아 만족스럽다.

- 수원만 만나면 잘 하는데?
모르겠다. 경기 하기 전에 홈에서 올해 2패를 했고 자꾸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끝까지 집중하고 경기에 몰입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 이명주가 결승골 넣었는데?
이명주는 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좋은 모습 많이 보이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만족한다. 초심을 잃지 말고 많이 발전해야 할 선수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졌으면 한다. 이명주에게 만족한다.

- 고무열이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좋았다. 성남전에 실망스러워서 미팅도 했다. 축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나 대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고무열이 힘들지만 헌신적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운동장에서 그런 모습이 잘 나타났으면 한다.

- 홍명보 감독에게 고무열, 이명주 활용법을 전한다면?
고무열은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측면에서 활동 할 상황이 많다. 홍명보 감독 스타일이 에너지 있고 빠른 축구를 여태껏 보여왔고 본인만 적극성 갖고 경기한다면 충분히 측면의 경쟁력이 있다. 이명주는 홍명보 감독이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명주가 데뷔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고 데뷔전 때도 와서 봤다. 홍명보 감독이 자신의 생각대로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경기를 하는 것은 계속 지켜봤을 테니 어떻게 활용할 지 알 것이다.

- 무실점 경기를 하는데 있어 김태수가 좋은 활약을 했는데?
황지수가 없는 가운데 1년 만에 복귀해서 4경기를 연거푸 소화하면서 잘했다. 수비는 점심에 미팅을 잠시 했고 문제점을 얘기했다. 우리 선수가 능력이 떨어져서 실점한 것이 아니고 순간 안일한 생각 때문에 실점하고 그런 걸 없애자고 했다. 끝까지 집중한 것에 다행이다. 경기라는 것이 매번 어렵고 쉬운 경기가 없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운도 따른다. 그런 집중력 유지가 앞으로 관건이다.

- 울산과의 승점 차가 1점이다.
아직 19경기가 남았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우리가 할 축구를 좀 더 집중해서 보여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 받을 수도 있다. 체력적으로 회복해서 후반기에는 에너지 있는 축구 보여야 한다.

- 노병준 골을 못 넣었으나 활발했는데?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선발로 나가면서 열정적으로 축구하는 모습이 좋았다. 선수는 굴곡이 있는데 오래갔으면 한다.

- 포항에서의 100번째 리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는데?
감사하다. 포항에서 선수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 더 많은 승리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팬들의 성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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