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리버풀의 영원한 주장 스티븐 제라드(33)가 리버풀 감독직을 맡을 수 있을까?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5일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가 은퇴한 후 감독이 되는 것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프로 경력 전체를 리버풀에서 보내며 리버풀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제라드가 벌써 30대 중반에 들어서고 있다. 은퇴 후 계획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제라드도 이를 인지한 듯 그의 은퇴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라드는 축구 전문지 ‘트웬티포 7’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특정한 나이가 되면 당연히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은퇴 계획을 밝혔다.

제라드가 원하는 은퇴 후 삶은 바로 축구 지도자였다. 제라드는 “난 내가 코치보다는 감독에 더 맞는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바뀔 수도 있다”라며 지도자 중에서도 감독을 원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냔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제라드는 긍정적이었다. 그는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는 것은 내 꿈과도 같다. 이미 세계적인 감독이 준비되어 있겠지만 말이다”라며 리버풀 감독직을 원한다고 말했다.

33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제라드는 여전히 리버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선수생활 내내 리버풀을 위해 뛰어온 그가 은퇴한 이후 리버풀의 감독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