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급한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 조기 복귀까지 요청
입력 : 2013.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홍정호(24)를 영입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일정을 대비하기 위해 홍정호의 빠른 복귀를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독일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의 말을 인용, "오는 14일 프라이부르크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주말 홍정호의 조기 복귀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단장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좀 더 빨리 팀에 합류해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게 좋지만 A매치 소집기간이고, 우리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처럼 수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홍정호는 지난 1일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계약을 맺고 중앙 수비수로서는 드물게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앞으로 치열한 주전 경쟁에 놓이게 됐지만 A매치 기간임에도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이 직접 나서 조기 복귀까지 계획한 것으로 볼 때 중용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로이터 단장은 홍정호의 이적을 발표하면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경험 많은 선수다. 이런 선수를 찾아내고 계약을 맺은 것은 매우 고무적 성과다"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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