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기성용은 좋아하는 스타일 미드필더”
입력 : 2013.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정성래 기자= 지동원(22, 선덜랜드)이 자신감이 결여된 플레이를 펼친다는 지적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러나 기성용과 함께 뛰게 돼 큰 기대도 갖고 있었다.

지동원은 11일 인천국제공항서 파리행 AF261 항공편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최근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 “잘 모르겠다.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경기장에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에서 처음 호홉을 맞추는 것에 대해 “좋은 시간과 경험을 했다. 월드컵 본선 무대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수비 조직력을 잦춰야 한다는 감독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고, 수비 상황서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좋은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기분은 매우 좋다. 선수들, 코치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코치진들이 몸이 좀 무거운 것 같다고 전했다. 앞으로 훈련량을 늘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고, 경기장서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동원은 소속팀 선덜랜드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소속팀에서의 전망에 대해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훈련을 통해 같이 호흡을 맞추면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팀의 새로운 영입 선수 중 하나인 기성용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미드필더다. 서로 잘 알고 있고, 영어도 잘 하기 때문에 생활이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 형이) 한국 파스를 좀 챙겨오라고 했다"고 전하며 밝은 웃음과 함께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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