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라리가 최다골 신기록까지 '32골' 남았다
입력 : 2013.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현존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이름을 ‘역대 최고의 선수’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발롱도르 4회 연속 수상으로 이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메시가 또 다른 기록을 세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골이다.

프리메라리가 최다골 기록은 아슬레틱 빌바오의 전설적인 공격수 텔모 사라가 가지고 있다. 사라는 빌바오서 15년간 활약하며 251골을 득점, 이 부분 1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사라가 마지막 경기를 치른 1956년 이후 깨지지 않고 있는 대기록이다.

반 세기에 가깝게 깨지지 않은 불멸의 기록에 메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시는 지금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219골을 득점, 프리메라리가 최다골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순위로 보면 한 시즌 만에 5계단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메시의 괴물 같은 득점력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 안으로 1위에 올라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메시는 지난 두 시즌간 95골을 몰아 넣으며 신기에 가까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한 시즌에 40골이 넘는 득점을 터트린 것. 메시와 사라의 골 차이는 32골이다. 메시가 최근 두 시즌간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말미에는 사라의 대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전망은 밝다. 메시는 이미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세 경기서 5골을 넣으며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이 아니더라도 기록 경신은 예정된 수순이라 봐도 무방하다. 메시는 이제 고작 26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펠레, 마라도나와 어깨를 견줄, 어쩌면 후세엔 이들보다 더 뛰어난 평가를 받을지도 모를 메시의 기록 경신을 위한 행진은 올 시즌의 프리메라리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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