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상’ 베일, 마드리드 더비 맞춰 복귀
입력 : 2013.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남자’ 가레스 베일(24,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부상 복귀전은 ‘마드리드 더비’다.

베일은 지난 2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 결장했다. 이날 베일은 경기에 나서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레알의 팬들도 베일의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느꼈다.

베일의 결장 이유는 부상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슈팅으로 워밍업을 하던 중 왼쪽 다리를 다쳤다. 베일은 헤타페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당초 베일의 부상이 커 보였으나 정밀 검사 결과 경미한 것으로 진단됐다. 23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베일은 2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레알은 “베일의 부상 부위를 검사한 결과 왼쪽 넓적다리 근육의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치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일의 부상 원인은 부족한 프리시즌 훈련이었다. ‘더 선’은 “베일이 토트넘에서 이적을 하는 과정에서 프리시즌 훈련 부족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충분히 몸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실전에 투입되다 보니 몸에 무리가 따른 것이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레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레알은 1억 유로(약 1,441억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베일을 데려왔다. 그런데 부상이 장기화되면 ‘먹튀’ 논란이 일기 때문이다. 베일도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난에 휩싸일 수 있었다.

현재 레알은 2위 아틀레티코에 승점 2점 뒤진 승점 13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일이 아틀레티코전에 나서 레알에 승리와 순위 상승이라는 두 가지 선물을 모두 안길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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