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100주년' 코파 아메리카, 사상 첫 미국서 열린다
입력 : 2014.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오는 2016년 대회 창설 100주년을 맞이하는 '남미 축구쇼' 코파 아메리카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다.

남미축구연맹은 2일(한국시간) 북중미축구연맹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미국 마이애미에서 회의를 갖고 대회 100주년을 맞이해 스페셜 대회격으로 열리는 2016 코파 아메리카를 미국에서 열리로 했다고 발표했다.

남미선수권대회인 코파 아메리카는 지난 1916년 아르헨티나에서 1회 대회가 열린 뒤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대항전으로 존재하고 있다.

남미축구연맹은 대회 10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2016년 대회를 마련했고 개최지를 미국으로 확정했다. 코파 아메리카 남미 국가가 아닌 타 대륙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열리는 만큼 2016년 대회는 남미 10개국을 비롯해 북중미와 카리브해의 6개국이 함께 참가해 총 16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북중미의 쌍두마차인 미국과 멕시코가 자동 진출국으로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4개국은 2014 카리비안컵 우승국을 비롯해 미국과 멕시코를 제외한 2015북중미골드컵 4강 국가들이 토너먼트를 벌여 확정된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는 2015년에는 칠레에서 열리며 2019년에는 브라질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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