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맨유 맹비난....''1주일간 홀로 훈련, 날 모욕했다''
입력 : 2014.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맨유가 날 모욕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 공격수 폴 포그바(21)가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악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 2011년 1군에 콜업됐지만 경기 출전 시간을 두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마찰을 빚으며 결국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맨유에서의 시간은 여전히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겨져 있다.

포그바는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마지막까지 자신을 모욕했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맨유는 내가 팀을 떠나길 바란다며 나를 홀로 내버려뒀다. 이것은 상대를 모욕하는 행동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실수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맨유에서 교체로 단 7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쳤던 그는 "선수는 뛰어야만 한다. 퍼거슨 감독은 내가 뛸 자리가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내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나는 1주일 동안 홀로 훈련하기도 했고, 그들은 내게 체육관에 가라는 말까지 했다. 나는 축구 선수지 육상 선수가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지난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포그바는 지난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으로 팀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에도 6골을 터트리며 공격의 한 자리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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