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
입력 : 2014.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스페인 바스크 지방을 대표하는 클럽인 아틀레틱 빌바오가 16년 만에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빌바오는 3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미켈 산 호세, 오스카 데 마르코스, 안데르 에레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라요 바예카노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승점 68점이 된 빌바오는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세비야(승점 59)를 제치고 리그 4위 자리를 확정했다.

빌바오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고 세비야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득실이 아닌 승자승 원칙으로 순위를 가리는 리그 특성 4위가 확정됐다. 빌바오는 올 시즌 세비야와 두 번 싸워 1승1무를 기록했다.

빌바오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건 1998/1999시즌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끊겼던 빌바오는 이후 유로파리그(UEFA컵 포함)에만 4번 진출했다.

특히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끌던 2011/2012시즌에는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탈락시키는 이변 속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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