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33R] ‘손흥민 78분’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에 2-0 승
입력 : 2014.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바이엘 레버쿠젠이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획득에 한발 더 다가섰다.

레버쿠젠은 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머즈뱅크 아레나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승점 58점을 기록, 4위를 유지하며 다음 시즌 UCL 출전 전망을 밝혔다. 손흥민은 78분간 활약했지만 아쉽게 리그 10호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7분 카스트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라스 벤더의 전진 패스가 데르디요크에게 연결됐고, 데르디요크가 빈 공간을 침투하던 카스트로에 정확히 패스를 시도했다. 카스트로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레버쿠젠에 1-0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오른쪽서 가운데로 파고 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36분 추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역습 상황서 브란트가 왼쪽서 시도한 슈팅이 쇄도하던 칸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을 맞고 나왔다. 칸은 튀어 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레버쿠젠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레버쿠젠은 브란트 대신 롤페스를 투입했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슈텐데라를 빼고 로젠탈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후반 1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니히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7분 삼브라노를 빼고 슈베르거를 투입했고, 레버쿠젠도 후반 33분 손흥민을 대신해 슈베르거를 투입했다. 후반 36분 프랑크푸르트는 융 대신 첼로치를 넣으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는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고, 결국 레버쿠젠은 전반전에 터진 두 골을 잘 지켜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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