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판 할 환영...''환상적 혈통''
입력 : 2014.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 라이언 긱스가 유력한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긱스는 3일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판 할은 환상적인 혈통"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긱스도 판 할의 업적을 이미 알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아약스와 AZ알크마르(이상 네덜란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사령탑을 맡아 4차례 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아약스 시절에는 UEFA챔피언스리그와 UEFA컵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긱스는 "그는 엄청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각기 다른 나라에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해온 사람이다. 또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을 맡아 브라질월드컵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그는 환상적인 혈통을 지닌 사람이다"라며 판 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의 임시 감독을 맡은 긱스가 판 할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는 것은 맨유 경영진의 시각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긱스는 현재 임시 감독으로서 맨유의 외국 투어, 선수들의 재계약, 경영진과의 미팅 등 정식 감독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 할 감독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면서도 정작 판 할 아래서 No.2 생활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답변만을 남겼다. 그는 "내가 선수로 경기를 더 뛰어야 할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가 수석 코치가 되고 싶은지, 다른 곳에서 감독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기획취재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