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6R] ‘우승, 한 발 앞섰다’ 맨시티, 에버턴에 3-2 승리
입력 : 2014.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을 잡아내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80점을 기록, 리버풀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맨시티 +59, 리버풀 +50)에 앞서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에버턴은 패배와 함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 자리에 오르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시작은 에버턴이었다. 전반 11분 바클리가 네이스미스가 내준 공을 멋진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서 감아찬 바클리의 슈팅은 멋진 궤적으로 맨시티 하트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모서리에 꽂혔다.

맨시티도 응수했다. 전반 22분 투레의 패스를 받은 아게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든 것.

그러나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아게로는 전반 28분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페르난지뉴가 아게로를 대체해 투입됐다.

에버턴과 맨시티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리고 맨시티는 전반 44분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확인시켰다. 제코가 오른쪽서 밀너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이마에 맞춰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전반전은 맨시티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뜨거웠다. 전반 1분 에버턴은 네이스미스의 슈팅이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맨시티는 상대와 달리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3분 나스리의 낮은 크로스를 제코가 방향을 돌려 놓으며 추가골 득점에 성공했다.

에버턴 역시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20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이어갔다. 베인스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루카쿠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해 맨시티의 골망을 가른 것.

맨시티는 후반 21분과 29분 투레와 나스리를 차례로 빼고 콜라로프와 실바를 투입시키며 변화를 꾀했다. 에버턴 역시 후반 21분과 38분 자기엘카와 오스만 대신 데올로페우와 맥기디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에버턴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에버턴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결국 값진 승리를 얻어내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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