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4위 자리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아스널이 웨스트브롬비치알비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WBA와의 경기서 전반 14분 터진 지루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4위를 확보한 아스널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아스널은 외질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14분 카솔라의 중거리슛에 이어진 코너킥 상황서 득점이 터졌다. 카솔라의 코너킥을 지루가 뛰어올라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WBA의 골망을 흔들었다.
WBA는 도란스와 베라히뇨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고,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아스널이 점유율을 확보한 채 경기가 흘러갔다. WBA는 후반 27분 도슨의 헤딩슛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포돌스키가 문전서 흐른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노렸다. 빗겨 맞은 공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은 후 포스터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WBA는 아니체베 등 교체 자원들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고, 아스널은 지루의 선제 득점을 잘 지켜내 결국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