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던 첼시가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첼시는 5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90분 내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점 1점만을 추가한 첼시는 승점 79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0)와 2위 리버풀(승점 80)을 넘어서지 못해 리그 우승 경쟁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반면, 노리치는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잔류가 어려워졌다.

우승과 강등이 걸린 중요한 일전. 첼시는 지난 주중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바를 중심으로 쉬를레, 윌리안,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마티치, 램파드가 지켰다. 반면, 노리치는 엘만더, 스노드그래스, 올손, 존슨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첼시가 중원에서 볼을 점유하며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2분 쉬를레의 코너킥을 테리가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어 첼시는 전반 31분 역습을 끊어낸 마티치가 빠른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쉬를레가 잡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첼시과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자르와 루이스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첼시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2분 이바노비치가 내준 것을 루이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췄다. 노리치가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잡았다. 후반 25분 스노드그래스의 날카로운 슈팅을 케이힐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첼시가 파격적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7분 미드필더 마티치를 빼고 공격수 토레스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첼시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33분 아자르와 토레스가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리치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이후 첼시는 토레스, 아자르, 쉬를레, 윌리안 등이 노리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했고 결국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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