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작은 움직임에도 유럽 언론, 특히 영국 언론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뭔가 물밑의 움직임은 있는데, 정작 공식적인 발표는 없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취재를 위해 파견되어 있는 영국 BBC의 댄 론 특파원도 궁금증을 감출 수 없었던 듯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판 할 감독이 운전하는 사진과 함께 영국 축구관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맨유 부임 여부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판 할 감독이 방금 호엔델루에 있는 네덜란드 대표팀 훈련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맨유 관련 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는 판 할 감독의 단호한 표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한편, 영국 ‘토크 스포트’는 7일 “판 할이 맨유 새 감독이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다수의 유럽 언론들은 ‘토크 스포트’의 보도를 인용해 일제히 이 사실을 전파했다.

판 할 감독은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고 있다. 그는 오는 6월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마친 뒤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맨유를 지휘하고 있는 긱스 임시 감독은 잔류로 마음을 굳힌 모습이다. ‘토크 스포트’는 수석코치로 판 할 감독을 보좌한다고 전했다. 판 할-긱스의 드림팀 체제가 구성된 것이다.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네덜란드 대표팀 등 최고의 팀을 이끌었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BBC 특파원 댄 론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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