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축구에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여러 가지 방법의 사용’을 꼽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서 “축구를 하며 사람들이 한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축구와 마찬가지로)삶을 살아가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각각의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행복한 삶의 방법을 선택한다. 그 누구도 그 방법보다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며 “패스 열 번이 한 번보다 나은가? 나는 그러한 시각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축구에선 어떠한 전술도 확실한 해답이 될 수 없다는 뜻을 전한 것.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주제 무리뉴 감독은 서로 다르지만, 나는 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들의 전술적인 장점들을 흡수한 것이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시메오네 감독은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수비가 부실하면, 패배에 가까워진다. 집을 지을 때, 건물의 기초를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수비 전술이 팀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 관리의 중요성도 이야기했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공유하려 한다. 이는 나의 의견에 대해 사람들이 귀 기울이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요즘 선수들은 (과거보다)많은 준비를 하고, 그들은 (축구에 대한)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며 자신의 전술과 전략을 선수들과 공유하는 것이 선수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