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가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이후 리오넬 메시를 매각하는 안을 검토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의 9일(한국시간) 보도 헤드라인이다. 모이세스 요렌스 가지의 기명 칼럼이니 나름 근거와 자신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이 칼럼은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몇 주 전 리오넬 메시측과 FC바르셀로나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았을 때, 클럽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매각하자는 의견이 오갔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의 고위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볍게 한 번 쯤 스쳐갔던 생각이 아니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나름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까지 오갔다는 설명이다.

메시가 기자들과의 단독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재계약 문제가 현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가는 것으로 보이나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심각한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 과정에서 메시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바르셀로나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다.

공식 기자 회견 자리에서 메시는 계약과 관련된 질문은 회피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전언이다. 메시는 "그 동안 나와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것은 '넌센스'가 많았다"는 말 외에 더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하며 화제를 바꿨다.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메시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알려진 클럽은 파리생제르망, 첼시, 맨체스터 시티 같은 유럽의 빅클럽이다. 이 칼럼에서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메시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