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마인츠05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끈 구자철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구자철은 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 선발 출전, 1-1로 맞서던 후반 20분 야누스 말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구자철은 상대 수비수와의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크로스를 연결하는 투지를 보여주며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구자철-말리의 합작골에 이어 오카자키 신지가 3번째 골을 터트린 마인츠는 막판 함부르크의 추격을 한 골로 막아내며 3-2로 승리했다. 구자철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38분 교체됐다.

이날 승리로 승점 53점이 된 마인츠는 같은 시각 프랑크푸르트를 물리치 아우크스부르크(승점 52)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7위 팀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마인츠로서는 2011/2012시즌 이후 3년 만의 유럽대항전 출전이다.

중요했던 경기였던 만큼 독일 빌트지는 2호 도움을 기록한 구자철에게 평점 3점을 주며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1~6점 사이로 좋은 활약을 펼칠수록 낮은 평점이 매겨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평가였다.

구자철 외에 대부분의 마인츠 선수들이 평점 3점을 받았으며 이날 골을 기록한 소토와 말리, 오카자키 신지는 각각 2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