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폭풍 영입 선언...''지난해보다 빨리''
입력 : 2014.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이번 여름에도 폭풍 영입을 예고했다. 그것도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속도전'을 예고했다.

맨시티가 다음 시즌 스쿼드의 강화를 위해 노리고 있는 선수는 바라키 사냐(아스널), 엘리아킴 망갈라(FC 포르투), 페르난두(FC 포르투) 등으로 알려져 있다. 사냐는 이미 여러차례 아스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망갈라와 페르난두는 잉글랜드 내의 여러 클럽의 영입 타깃이다.

맨시티의 의장인 칼둔 알 무바라크는 "(지난해와) 같은 상황을 기대하라. 하지만 더 이른 시기에"라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필요한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있다. 보내야 할 선수와 스쿼드의 강화를 위해 영입해야 할 선수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해 구체적인 영입 리스트의 윤곽이 잡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우리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실행안을 기대해도 좋다. 월드컵이 끝난 후 멋진 프리시즌을 될 것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개 대회에서 모두 경쟁할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UEFA챔피언스리그 타이틀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맨시티는 지난 해에도 페르난지뉴, 헤수스 나바스, 알바로 네그레도, 스테반 요베티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몸값과 연봉을 제안하며 경쟁자들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맨시티 의장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자세로 이적 시장에 임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 건전화 정책(Financial Fair Play)'에 위반해 징계를 받은 맨시티는 UEFA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선수 영입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레스 베리와 졸레온 레스콧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지출 비용을 낮추려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맨시티가 UEFA로부터 받은 징계 내용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21인의 선수단만을 등록할 수 있으며, 6,000만 유로(약 840억 원)의 벌금을 내는 것이다. 프랑스의 생제르망도 같은 징계를 받았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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