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무관'이라는 오명을 받아 자존심이 상한 것일까. FC 바르셀로나가 '대개혁'을 예고하고 있다.

2005년 이후 패스플레이, 일명 ‘티카타카’로 세계 축구계를 주도했던 바르사였지만 지난 시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강력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펼치던 팀들에 무너지기 시작했고 압도적인 경기력은 자취를 감췄다. 선수단의 노쇠화도 문제지만, 불안한 수비 또한 문제였다. 빌드업의 시작을 맡아야 하는 수비가 흔들리니 바르사 특유의 '티키타카'는 힘을 잃어갔다.

이 때문에 바르사는 '수비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체제로 전환한 바르사는 수비수 영입이 이적시장의 최대 화두다. 영입 대상으로는 다비드 루이스(첼시), 아이메릭 라포르테(빌바오)가 유력하다.

해당 선수 영입을 위한 자금은 현 바르사 선수들의 이적료로 충당할 계획이다. 바르사의 많은 주축 선수들이 엔리케 체제에서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대표적 경우인데, 바르사는 파브레가스에 관심을 보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등의 EPL 클럽들이 4.500만 파운드(약 776억)의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이적을 허용할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러브콜을 받는 페드로 로드리게스, 다니엘 알베스와 리버풀의 영입 대상인 크리스티안 테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또한 바르사의 정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