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코치' 뮬레스틴, ''맨유 복귀 없다''
입력 : 2014.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곤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을 보좌했던 르네 뮬레스틴이 올드 트라포드 복귀설을 부정했다.

뮬레스틴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제기된 맨유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시즌 중반 풀럼 사령탑에서 물러난 뮬레스틴은 내년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맨유 부임에 맞춰 올드 트라포드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뮬레스틴이 판 할과 같은 네덜란드 출신이라는 점 역시 그의 맨유 복귀설에 더욱 힘을 실었다.

하지만 뮬레스틴은 "맨유 복귀는 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판 할은 아마 본인의 사람들로 코칭 스태프를 꾸릴 것이다. 난 올드 트라포드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못 박았다.

뮬레스틴은 12년 동안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을 감독을 보좌했다.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맨유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뮬레스틴은 카를로스 퀘이로스, 마이크 펠란 코치등과 1군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은퇴 후 데이비드 모예스가 부임 하면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코치들과 함께 팀을 떠났고 이후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의 감독으로 부임하였으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지난 시즌에는 마틴 욜의 후임으로 풀럼 감독직에 올랐으나 얼마 되지 않아 펠릭스 마가트에게 감독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뮬레스틴은 맨유 복귀를 부정하면서도 "판 할은 맨유를 재건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떠나고 몇몇 선수도 떠나게 될 것이다. 아직 이적 시장에서 성과는 없지만 판 할이 원하는 선수들만 영입이 된다면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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