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적시장] 판 할 맨유, 선수 보강 속도낸다
입력 : 2014.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부흥을 이끌 새 사령탑,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드디어 팀에 입성했다. 아스널, 첼시 등 런던 연고 팀들이 초반 이적시장을 주도하며 맨유는 선수 영입에서 다소 뒤쳐진 모양새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다. 판 할 감독은 팀 내 자원들의 옥석을 가리며 동시에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판 할 감독은 16일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맨유의 영입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 판 할 감독은 프리 시즌에 모든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본 후 방출 대상을 골라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시즌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안데르송,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등이 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팀 내 선수들의 교통 정리가 어느 정도 이뤄진 후, 본격적인 맨유의 영입 행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아틀레틱 빌바오서 안데르 에레라, 사우샘프턴서 루크 쇼를 영입한 맨유는 유벤투스의 아르투로 비달, 피오렌티나의 후안 콰드라도, 페예노르트의 스테판 데 브라이, 스포르팅 리스본의 윌리엄 카르발류 등 포지션과 이적료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선수의 영입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걸림돌도 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 많은 스타들이 맨유에서 뛰길 원했지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팀이 된 맨유는 현재 선수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팀이 됐다. 맨유는 수월한 선수 영입을 위해 다음 시즌을 위한 청사진과 함께, 어느 정도의 '당근'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등이 빠져나간 수비진, 시원찮은 중원. 이 두 포지션에 대한 보강이 필요한 맨유다. 판 할 감독이 업무를 시작하게 된 맨유가 발 빠른 선수 영입으로 타 팀 못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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