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준우승 팀 간에 대결로 기대를 모은 경기에서 준우승팀 리버풀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리버풀은 31일 미국 뉴욕의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B조 2차전에서 승부차기 결과 3-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리버풀은 제라드에서 시작된 역습 상화에서 쿠티뉴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를 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15분에는 램버트가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바예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막히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나바스를 통해 공격을 펼쳤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나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증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맨시티는 이후 밀너와 수쿨리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분위기를 잡은 맨시티는 계속해서 리버풀을 강하게 압박하며 골 기회를 만들었으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교체 투입된 스털링과 로빈슨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슈팅이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골로 연결 짓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8분 나바스가 오른쪽 측면돌파를 한 뒤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요베티치가 방향을 살짝 틀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쿠티뉴, 스터리지가 잇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다. 결국 후반 14분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은 헨더슨이 오른발로 감아차며 동점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19분 콜라로프가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연결한 공을 수쿨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21분 요베치니는 리버풀의 수비를 등지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이 날 경기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후반 40분 스털링이 다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2로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맨시티의 2, 3번 키커 투레와 나바스 슈팅이 모두 미뇰렛 골키퍼에게 막힌 가운데 리버풀은 1번 키커 스터리지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이 모두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결과 3-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