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한국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지난 21일 17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한 달 간 꿀 같은 겨울 방학을 맞은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 6명의 전반기 성적표를 살펴봤다.
1. 손흥민 (레버쿠젠 FW)
손흥민(22)의 전반기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시즌 초반 DFB 포칼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분데스리가가 개막하기 전부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분 좋은 출발은 리그까지 이어졌다.
지난 9월 SV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서 득점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지금까지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총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UCL 무대서도 5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그러나 후반기 꾸준한 활약을 위해서는 리그와 UCL, 대표팀 등 각종 대회를 오가는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를 극복해야 한다.
2. 김진수 (호펜하임 DF)
‘제 2의 이영표’로 불리고 있는 김진수(22)도 올 여름 호펜하임에 입단해 처음으로 밟은 분데스리가서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2014 아시안 게임 차출과 부상으로 올 시즌 17경기 중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꾸준히 풀타임 활약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달 29일 하노버전서는 도움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상대 선수를 마크하는 과정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독일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전반기 내내 괴롭혔던 부상에서 벗어난다면 후반기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
3. 구자철 (마인츠 MF)
구자철(25)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팀 내 입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물론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고, 리그서도 11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터뜨리는 등 무난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2%가 부족한 모습이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다면 후반기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4. 박주호 (마인츠 DF)
박주호(27)도 한솥밥을 먹고 있는 구자철과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총 2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한 달가량 전력에서 이탈했고, 근육 및 발목 인대 부상에도 시달리면서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비록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긴 어렵지만 1달간의 휴식기동안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한다.
5. 홍정호 (아우크스부르크 DF)
지난해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 홍정호(25)는 지난 시즌 총 16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출전은 6경기에 그쳤었다. 올해도 유사한 흐름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홍정호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총 9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려 7번이 교체 출전이었다. 고무적인 건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는 사실이다. 전반기 막바지에 얻은 기회를 후반기까지 이어가야 한다.
6. 지동원 (도르트문트 FW →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
지난 1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직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던 지동원(23)은 올 여름 다시 도르트문트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동원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아드리안 라모스(28)와 치로 임모빌레(24)에 밀려 사실상 ‘3번째 선택자’로 분류됐고,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지동원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계획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 외로운 전반기를 보내야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험은 도르트문트 리저브팀 5경기가 전부일 정도다. 고민이 깊어진 지동원은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도르트문트서의 전반기 성적표는 처참했지만, 후반기 지동원의 부활을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
1. 손흥민 (레버쿠젠 FW)
손흥민(22)의 전반기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시즌 초반 DFB 포칼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분데스리가가 개막하기 전부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분 좋은 출발은 리그까지 이어졌다.
지난 9월 SV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서 득점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지금까지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총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UCL 무대서도 5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그러나 후반기 꾸준한 활약을 위해서는 리그와 UCL, 대표팀 등 각종 대회를 오가는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를 극복해야 한다.
2. 김진수 (호펜하임 DF)
‘제 2의 이영표’로 불리고 있는 김진수(22)도 올 여름 호펜하임에 입단해 처음으로 밟은 분데스리가서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2014 아시안 게임 차출과 부상으로 올 시즌 17경기 중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꾸준히 풀타임 활약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달 29일 하노버전서는 도움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상대 선수를 마크하는 과정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독일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전반기 내내 괴롭혔던 부상에서 벗어난다면 후반기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
3. 구자철 (마인츠 MF)
구자철(25)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팀 내 입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물론 2014/2015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고, 리그서도 11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터뜨리는 등 무난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2%가 부족한 모습이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다양한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다면 후반기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4. 박주호 (마인츠 DF)
박주호(27)도 한솥밥을 먹고 있는 구자철과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총 2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한 달가량 전력에서 이탈했고, 근육 및 발목 인대 부상에도 시달리면서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비록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긴 어렵지만 1달간의 휴식기동안 컨디션 조절에 힘써야한다.
5. 홍정호 (아우크스부르크 DF)
지난해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 홍정호(25)는 지난 시즌 총 16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출전은 6경기에 그쳤었다. 올해도 유사한 흐름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홍정호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서 총 9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려 7번이 교체 출전이었다. 고무적인 건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는 사실이다. 전반기 막바지에 얻은 기회를 후반기까지 이어가야 한다.
6. 지동원 (도르트문트 FW →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
지난 1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직후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던 지동원(23)은 올 여름 다시 도르트문트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동원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아드리안 라모스(28)와 치로 임모빌레(24)에 밀려 사실상 ‘3번째 선택자’로 분류됐고,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발목을 잡았다.
결국 지동원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계획에서 철저히 배제된 채 외로운 전반기를 보내야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험은 도르트문트 리저브팀 5경기가 전부일 정도다. 고민이 깊어진 지동원은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도르트문트서의 전반기 성적표는 처참했지만, 후반기 지동원의 부활을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