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8R] ‘산체스 1골-1도움’ 아스널, QPR 2-1 격파...단독 6위
입력 : 2014.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갈길 바쁜 아스널이 알렉시스 산체스의 맹활약으로 지루가 퇴장당한 가운데 ‘구사일생’ 값진 승리를 챙겼다.

아스널은 27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서 산체스의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QPR은 윤석영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아르망 트라오레를 투입했지만 이것이 초반부터 독이 됐다. 전반 7분만에 산체스에 페널티 킥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로서는 선제 득점을 뽑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그러나 QPR의 로버트 그린이 산체스의 페널티 슛을 선방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위기를 넘긴 QPR은 분위기를 가져오려 노력했고 아스널의 미드필더 라인과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했다.

이 팽팽한 주도권 싸움에서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37분 산체스가 키어런 깁스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산체스가 감각적인 헤더 슛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초반 페널티 킥 실패를 만회하는 골이었다.

아스널은 전반을 기분좋게 마쳤으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루가 후반 7분만에 상대 오누아의 태클에 분을 참지 못하고 상대를 도발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아스널은 위기를 맞이했고 아르센 벵거 감독은 어이없는 퇴장에 고개를 저었다.



지루가 퇴장 당하자 QPR은 르로이 페르와 다비드 호일렛을 투입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아스널은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토마스 로시츠키가 분위기 반전의 선봉장이 됐다. 후반 20분, 로시츠키는 산체스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성공했다.

추가골에 다급해진 QPR은 바비 자모라까지 투입하며 후반 34분 찰리 오스틴이 페널티 골을 성공시켰을 뿐 공격 전개 후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칼럼 채임버스와 프란시스 코클랭 투입하며 안정감을 추구한 아스널이 한명이 부족한 열세에서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반면, QPR은 지루의 퇴장으로 승점을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수비 집중력 부족과 공격 완성도에서 밀리며 결국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30점으로 6위로 올라섰고 QPR은 승점 17점으로 16위에 머물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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